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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힐(Highheel)”이거 봤지롱!/영화 2019. 10. 22. 13:34
Netflix에서 본 영화 “하이힐(Higheel)”
「
개봉일 : 2014년 6월 3일
장르 : 느와르, 액션
국가 : 한국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러닝 타임 : 2시간 5분
감독 : 장진
주연 : 차승원
평점 : 7.75/10(네이버평점), 7.8/10(다음평점)
현실과 대조적인 따뜻하기만 했던 어린시절로의 꿈 속 여행
내면의 여성성을 숨긴 채 살아 온 지욱은
지금까지 살아온 외면에 비춰지던 거친 남성의 모습을 버리고
이제는 진정 자신이 원하던 모습을 찾으려 한다
지욱은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키우며 젠더에 관해 조언도 얻으러 다니는데..
장미가 다쳤다는 후배의 전화를 받고
한 걸음에 달려간 경찰서에서 성범죄자를 취조하게 된다
여기서 지욱은 범죄자로부터 모욕적인 성희롱 발언을 듣게 된다
취조를 마치고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
학창시절 친구들이 게이라고 놀리던 모욕적인 상황이 떠오른다
그 때의 자신이 병들었다고 취부하고
내면의 여성성을 무시했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제는 죽음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려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경미한 교통사고로 지욱은 깨어나게 되는데..
경찰뿐만 거대 범죄 조직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리던 지욱은
경찰을 그만두려고 사표까지 썼음에도 현실은 지욱을 놓아주지 않는다
사표수료도 되고 조폭으로부터 동료가 죽은 사실을 접했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지욱은 떠나려 한다.
이 때 마침 걸려온 장미를 죽이겠다는 조폭의 전화에
어릴 적 지욱이가 사랑했던 친구의 여동생,
장미를 지켜달라는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꿈을 버리고 현실로 돌아가게 된다
영화를 보는 도중 어릴 적 지욱의 첫사랑이 자살하는 장면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검색을 통해 알아보려 했지만.. 리뷰를 찾아보지 못했다
지욱이 서울로 떠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살이란 선택을 한 것인지는.. 아직까지 여전히 의문이다
요즘들어 학창시절과 관련한 영화를 우연찮게 많이 보게 되었다
학창시절과 유년기는 전체 삶 중에 짧은 기간일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꽤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영화 “하이힐”에서도
지욱의 학창시절은 반 친구들에게 자신의 여성성에 대해 놀림 받은 후
자신의 성정체성을 병들었다고 판단해 버린다
그리고 그 모습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거친 남성성을 내보이게 된 게 아닌가 한다
혼란스러운 성정체성으로 고민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볼 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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