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 20:13 항암 4차 D+3

자기 전에 대추차를 마셔서 그런지 푹 잤다

새벽에 화장실 2번 다녀왔지만 옷은 안 갈아입었다

일어나자마자 야채수 한 잔 + 야채스프 한 잔

족욕 15분하고
아침을 먹었다
만두국 + 아롱사태 + 밥 + 무김치
오늘은 밥이 조금 땡긴다고 했다

오늘 아침에도 변비약은 복용하지 않았고
화장실은 다녀왔다
9:30부터 면역주사 3세트(고농도비타민 c주사 + 안티옥시 + 면역주사) 맞기 시작!

9:50 - 10:40 zzZ

일어나서 클렌즈쥬스 두 모금 드링킹

오늘은 햇살이 좋아서 누워서 맞다가 앉아서 주사를 마저 맞았다^___^


간식으로 파인애플 + 고구마 1/2 + 파프리카 2조각 + 토마토 1조각 + 도라지정과 1개

점심에 쌀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에머이 남부터미널점이 가까이 있었다
차돌박이 쌀국수(12,000원)거 가장 인기 있다고 해서 추천받고 포장해왔다

맛있게 잘 먹었다 with 무김치
(면류 안 좋아하는 나도 맛있게 냠)

정월대보름이라 오곡밥 + 김 한입에
부럼먹는다고 땅콩도 까서 먹었다

식후 30분에 산화마그네슘정(변비약) 복용
점신 전에 야채수 못 마셔서 소화시킨 후 한 팩 마셨다

3시부터 40분간 zzZ

속이 안 좋고 힘들다고 해서 아루사루민(역류성식도염 약) 복용

샤워하고 야채수 한 팩 마셨다

컨디션이 많이 안 좋다고 한다
계속 속이 울렁거리고 올라올 것 같다며...
식은땀도 오늘은 꽤나 흘리신다..

애정과 사랑을 많이 주어 이겨낼 힘을 만들어줘야 한다..
마사지도 많이 해주고.. 발, 등, 종아리, 어깨, 손 응 어루만져준다

5:20 - 5:40 zzZ

밥 + 아롱사태 + 무김치...
많이 못 드신다

식후 1시간 후쯤 맥페란정(울렁거림 약)까지 먹었다

화장실을 오늘 한 번 더 가서 힘 빠진다고 해서 오늘 저녁에는 변비약을 안 먹기로 했다

오늘도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를 해 주고 가셨다
믿음 없는 나도.. 이렇게 계속 와 주셔서 감사함에 하나님을 믿게 될 것 같다..

곶감이 먹고 싶다고 해서 롯데슈퍼에 내려갔더니... 맛있어보이지 않아 구매하지 않았다..
맛있는 곶감을 찾아야겠다..


힘든하루를 보내고 10시부터 zzZ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컨디션이 안 좋다며 피검사해보고 호중구수치 올리는 주사를 맞자고 한다..
주변에서 항암환자들로부터 너무 많은 얘기를 들으시니 더 불안하고 갈피를 못 잡는 것 같다..
나중에 세브란스에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