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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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3. 22:57 첫 항암 후 삼일째..유방암2017~ 2019. 10. 21. 14:25
항암한 지 3일밖에 안 지났다니 말도 안된다 3일이 아닌 세 달이 흐른 것 같다 오늘은 외과진료를 받기 위해 세브란스에 갔었다 배액의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핏주머니 빼는 날 40ml. 보통 20ml이하여야 뗀다고 한다) 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진료를 받아보니 수술도 잘 됐고 더이상 수술부위 진료는 항암 마치기 전까지 외래를 보러 올 필요없다고 했다 한시름 놓았다 그리고 다행히 메타손정을 8알로 복용량을 줄였지만 구토증세는 없었다. 하지만 항암 부작용은 힘들었다 온 몸이 근육통으로 아프다고 했다 그래도 밥맛이 없지만 먹을 수는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오늘은 세브란스 4층에 있는 박승철위그너스튜디오에서 머리를 미리 밀었다 생각보다 엄마는 잘 어울리고 예뻤다 사실 마음이 안 좋았는데 머리는 다시 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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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2. 8:51 항암 후 이튿날유방암2017~ 2019. 10. 21. 14:23
새벽 다섯시에 깼다 열을 재어보니 36.5 아무 이상은 없었다. 끓인 물을 먹어야 된다고 해서 어제 미리 끓여 놓은 물에다가 다시 끓인 따뜻한 물을 섞어 먹었다 그리고 양치와 함께 탄툼가글액으로 30초-1분 정도 입안에 머금기를 했다 아침 먹기 1시간전에 에멘드 캡슐 1알 먹었다 한 시간을 기다려야 되는데 배고프다고 해서 군고구마와 우유를 한 잔 먹었다 그리고 삼십분 후 16알의 텍사메타손정을 먹었다 아침부터 메기 국요리를 하려다 다시 침대에 누웠다.. 다섯시부터 네시간동안 조금 움직였는데 피곤해하시는 것 같다 낮잠을 자고 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챙겨주고 2:30 통증클리닉 예약을 아침에 해 둬서 나섰다 위가 아닌 식도가 쓰려 처방전을 많이 받아 왔다 그리고 구토증세는 별로 없고 하면 속쓰림의 원인인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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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1. 23:40 항암 드디어 시작유방암2017~ 2019. 10. 21. 14:22
오늘은 아침 일찍 아빠한테 다녀온 후 11시쯤 세브란스로 출발했다. 도착하자마자 세브란스 암병원 4층에 위치한 박승철위그스튜디오를 갔다. 네이버에 박승철위그스튜디오를 검색하니 예약을 바로 할 수 있어서 예약을 했는데.... 찾아갔는데 했는지도 모르셨다. 이미 가발을 지인으로부터 받은 상태라 손질만 받으러 갔는데 머리를 밀어야 손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항암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어 머리를 밀겠다고 당장 결정 못하고 가발과 두건 항암 샴푸 등 암환자를 위한 물건들을 구경하고 나왔다. 많은 상품이 있지는 않았다. 면모자도 몇 개 없어보였고 잘 어울리는 상품도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니 힐링햇 이라는 매장이 홍대와 잠실에 있었다. 시간이 날 때 물품이 많다고 하니 구경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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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0. 9:55 유방암 수술한 지 어느덧 20일..유방암2017~ 2019. 10. 21. 14:18
엄마가 유방암 발견한지도 한 달하고 보름이 지났다. 수술도 잘 끝났고, 하루 하루가 정말 빠르다. (세브란스는 수술하고 퇴원하는 데까지 3일밖에 안 준다..) 어제는 세브란스를 다녀 왔고 오늘은 참다나의원을 들렸다. 세브란스와는 가깝고, 식단과 관리를 잘 받을 수 있는데가 있으면 항암하면서 지낼만한 요양병원을 찾는 중이다. 참다나의원은 세브란스와 제일 가까운? 요양병원이라고 볼 수 있다 택시 타면 기본요금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참다나의원을 포함 해 여러 요양병원을 알아보고 있다 내일은 수술 후 내내 달고 다녔던 핏주머니를 떼고 항암을 시작 할 예정이라고 한다. 모든 일은 내일이 되어 봐야 확실히 알 것 같다. 오늘은 KB손해보험, 교보생명, 그리고 엄마 지인과의 만남을 가질 것이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