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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2년차 검사유방암2017~ 2019. 12. 17. 21:50
벌써 유방암 수술한 지가 어느덧 2년이 되었다.
수술 후, 재발하지 않고 괜찮은지를 확인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검사를 하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작년 이 맘 때쯤, 1년차 검사 결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기뻐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년이 흘렀다세브란스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검사예약이 되어있는 암병원2층 CT촬영실로 갔다.
CT촬영은 8시간 금식해야 되기 때문에, 제일 먼저 검사 예약을 잡아두었다핵의학과 PET-CT실과 헷갈리지 않고, 영상의학과 CT촬영실 20호로 제대로 찾아갔다
전에는 헷갈려서 잘못 찾아갔던 적이 있다..하하병원 곳곳에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갈 곳만 잘 기억하고 있다면, 찾는 건 많이 어렵지 않다.
그럼 CT20호도 금방 찾을 수 있다
CT20호를 가기 전에, CT 접수실로 가야 한다.CT접수실 앞에 있는 접수표를 뽑고 번호를 부르면, 접수실로 들어가서 도착확인을 해 주면 된다
그럼 선생님께서 환의를 건내며, 탈의실에 들어가서 상의를 벗고 환의로 갈아입고 나오라고 한다
그러고나면 이제 뒤쪽에 있는 CT 촬영실 20호 앞에서 대기하면 된다
시간 맞춰 도착했다면, 조금만 대기하고 있으면 이름을 바로 불러준다.
CT 촬영시간은 5~10분 정도 걸린다그 다음 골밀도 검사를 하기 위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같은 암병원 2층에서 골밀도 검사를 한다
검사 예약을 6개월 전에 미리 해 놓았기 때문에, 접수실에서 도착확인만 했다영상의학과 접수실에서 도착확인을 하고나서, 화장실을 옆에 있는 골밀도 검사실을 찾아 갔다
도착확인 용지를 검사 용지 넣는 곳에 넣어두면, 검사실 안에 계신 선생님이 알아서 용지를 가져간다.
그리고 검사 순서가 되면 이름을 불러주신다
대기시간은 길지 않았고, 골밀도 촬영도 5~10분 정도 걸렸다8시간 금식인 검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전 일찍 끝내는 게 덜 힘들다.
검사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대기중이라면, 채혈을 먼저하는 게 베스트이다
채혈실 운영시간은 오전 7:00 ~ 오후 6:00 까지다.채혈실에 도착했다면 채혈실 옆에 있는 대기번호표발행기로 제일 먼저 가야 된다
진료카드가 없으면 진료카드가 없으신분을 누르고, 접수번호를 받아들고, 안에 접수실에서 접수를 하면 된다.
진료카드가 있다면 여기에 카드를 대세요에대면 바로 접수가 됐기 때문에,
채혈순서번호를 보고 있다가 번호가 울린쪽으로 바로 가면 된다세브란스 임상병리사는 능력자이다, 착착 안 아프게 3통이나 잘 채혈해 간다
이제 2층에서 모든 검사를 끝내고, 유방촬영을 하기 위해 암병원 5층으로 서둘러 올라갔다
사실... X-ray촬영을 미리 하고 올라갔어야 했는데, 집에 가기 직전에 병원 연락을 받고, X-ray 촬영을 하고 돌아갔다
다행히 10일 후에 있는 진료 전에 다시 와서 검사를 해야 되는 수고를 덜었다꼭꼭! 검사 기록지에 적혀있지는 않지만, 다음에도 X-ray와 채혈은 잊어먹지 말고 하기!
다음 검사, 유방 촬영을 하기 위해서, 암병원 5층 초음파 센터로 갔다.
5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뒤로 돌면, 반대편에 초음파센터를 발견할 수 있다초음파센터에 도착하면 도착확인 번호표를 뽑고 나서, 기다리고 있으면 대기 번호가 떠요!
그러면 접수대로 가서 등록번호 확인을 하면, 전광판에 대기순서가 올라갑니다그리고 검사실에서 이름을 부르면 5~10분 정도의 유방 촬영 검사를 합니다.
일 년치 검사를 하루만에 다 하려고 하니, 아주 정신없어요@.@
그럼 이제 본관으로 넘어가 봅니다
암병원 5층과 본관 5층은 연결통로가 있어서 건물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어요!!쭉쭉쭉 통로를 통과하다보면 도착하는 본관 5층!
이렇게 본관 5층까지 도착하면 복부초음파 검사를 하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본관 4층에 있는 영상의학과 초음파 검사실로 갑니다.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내려와서 이정표를 보면서 영상의학과 초음파실을 찾아갑니다
이번에도 이정표만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초음파검사실을 찾을 수 있어요~
초음파검사실은 조금만 늦게 도착해도 엄청 대기할 수 있으니 늦지 않게 도착해야 돼요!
그치만 검사는 5~10분이면 끝! 드디어 금식도 끝!전신 뼈 검사를 하기 전, 미리 맞아야 되는 주사를 맞기 위해 본관 2층 핵의학과로 내려갑니다
2층까지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가 없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옵니다계단으로 걸어내려와도 되지만... 세브란스 본관 계단은 환기가 안돼서 그런지 냄새가 심해요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왼편으로 보이는 핵의학과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핵의학과!
접수실에서 도착확인하고, 대기 없이 바로 주사실로 가서 정맥주사를 맞았다! 휴 드디어 오전 검사끝!
정맥 주사를 맞고 3~6시간 후에 다시 본관 2층 핵의학과로 돌아와서, 감마카메라 18호실 전신뼈검사 촬영을 하면 된다.
정맥주사 맞고 나서는 꼭 물을 1리터 이상 섭취 해 주어야 한다.금식도 끝났고, 오전 검사도 끝났으니, 밥먹자 밥먹자! 야호! 밥 먹으러 가자!
시간도 어느덧 점심시간이라서, 본관 3층 푸드코트에는 이미 사람들이 와글와글!
줄을 서지 않고, 무인주문기에서 주문해도 되고, 전광판에 나와 있는 메뉴를 보고 줄을 서서 주문해도 된다
뭘 먹을 지 고민하다가 본죽에서 주문을 했다
본죽은 직접가서 주문, 계산을 해야 한다
전복죽을 시키고 얼른 자리를 잡았다20~30분 기다리니 드디어 죽이 나왔다
전복죽을 분명 시켰는데.... 전복은 하나 없고... 버섯죽이 나왔다 ㅋ
다음엔 전복죽은 안 시켜 먹는 걸로 ㅋ 하하점심을 먹고 일어났는데, 이렇게 시간이 잘 맞을 수가!
MRI 촬영실에서 본관에 있으면 지금 촬영할 수 있으니, 오라는 전화가 마침 왔다! 굿굿!
전신뼈검사 후에 MRI촬영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점심먹고 바로 가게 되었다푸드코트를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MRI촬영실로 갔다
도착했다고 얘기했더니, 환의를 건내며, 악세사리 다 풀고, 옷은 팬티만 입고 그 위에 환의를 입으라고 했다
환의로 갈아입고 나오면, 굵은 바늘로 조영제를 주사한다
조영제 주사를 맞으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린다.
그럼 이제 바로 MRI검사 기계에 엎드린다.
힘들면 벨을 누르라고, 손에 벨을 쥐어주신다.
MRI 검사는 대략 30분이 걸린다
제일 오래 걸리는 MRI검사가 이렇게 빈 시간에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소리도 나고, 가장 힘든 검사, MRI검사도 끝이 났다!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기 위해 물을 두 컵 벌컥 벌컥 마셨다MRI 검사실이 공사중인지 시끄러워서 자리를 얼른 옮겼다
3층 소파에서 한 숨 돌리고 있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검사, 전신뼈검사를 하러 갈 시간!
본관 2층에 위치한 핵의학과로 가기 위해, 또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내려갔다핵의학과 감마카메라 18호실 앞에 도착하면, 정맥 주사할 때 받았던 예약증을 놔 두면 된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선생님이 나와서 화장실 다녀왔냐고 물어봤다.
다녀왔다고 했지만, 다시 한 번 갔다 오는 게 좋다며 또 다녀오라고 말을 해 준다.
핵의학과 화장실은 반대편 끝에 있다드디어 마지막 검사, 전신 뼈 검사 시작!
MRI 검사보다 훨 수월하고, 검사는 대략 25분 걸린다
흐어, 장장 7~8시간이 걸려서 모든 검사를 끝마쳤다
그런 줄 알고, 짐을 챙겨서 차까지 갔는데, 이런 다행스런 일이!
병원에서 X-ray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하고 가라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다행히 병원을 떠나기 전에, 암병원 2층으로 다시 올라가 검사를 마칠 수 있었다, 휴
다음 번에는 잊지 말고 꼭 꼭 기억하기!그럼 이제 약 10일 후에 다시 검사결과를 들으러 세브란스를 방문할거다.
그 날 의사선생님한테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고 그 다음 해에 마음 편히 검사 받으러 오길~'유방암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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