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딸기트라이플

오늘도 제일 먼저 코스트코 베이커리 코너로 가서, 어떤 맛있는 빵이 할인 하는지를 스캔해 보았습니다~

할인하는 상품이 있었다면 다른 고민 없이 바로 담아 왔을텐데, 
오늘은 별다른 할인이 없어서 딸기철에만 나온다는 딸기트라이플을 먹기로 했답니다.

사실 새콤달콤한 딸기와 생각보다 달지 않다는 생크림이 너무 맛있다는 후기를 여러번 봐서 그런지 
딸기트라이플을 이미 먹어본 것마냥 맛에 대한 확신이 있었어요..
코스트코 회원들에게는 맛있다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딸기 트라이플은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찾으신다면 만나기 어렵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평일 오전에 코스트코를 가서 그런지 딸기 트라이플을 어렵지 않게 카트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딸기도 듬뿍, 크림도 듬뿍! 
개봉 전부터, 재료를 아낌없이 써서 케이크를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딸기트라이플
가격: 12,990원
칼로리(열량): 2,149kal
1회제공량: 1,080g
*계란, 우유, 밀
내가 주는 맛 별점: ★★★(3/5점)

두근두근! 드디어 개봉 박두!

뚜껑을 열고, 딸기와 크림이 가득 토핑된 트라이플을 보니 엄청난 양에 먹은 것마냥 배가 불러왔습니다.

옆면을 보니, 빵과 함께 딸기잼과 생크림,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이 층층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빵, 카스테라와 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탓에,
딸기트라이플을 처음 모습 그대로 접시로 옮겨 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뒤집개를 이용해 주었답니다.

드디어 시식타임!!

싱싱하고 달아보이는 딸기를 제일 먼저 집어 보았습니다.
으잉? 왜죠? 생각만큼 단 맛이 나지 않는 딸기..
아직 딸기철?인데... 흐엉 ㅠ 
딸기 위에 시럽이 뿌려져 있었지만, 달콤한 맛이 나지 않는 딸기네요 ㅠ

과일이 단맛이 없을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생크림과 딸기를 함께 떠 먹어 보았습니다!
음... 이게 무슨 맛일까나.... 딸기도 달지 않고.. 생크림도 달지 않고...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는 생각으로, 생크림을 빵과 함께 요리조리 먹어 보았어요..
몇 번이고 먹어보았지만... 알고보니, 제가 고른 딸기트라이플은 사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생크림이였습니다 ㅠ

그래서 맛없는 생크림은 살짝쿵 옆으로 밀어놓고, 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이 겹겹이 발려있는 빵시트를 떠 먹었습니다.음많이 달지도 않고, 부드러운 카스테라빵과 생크림, 커스터드크림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았습니다.

겉에 발려 있는 딸기잼도 새콤 달콤 맛있었습니다.
딸기잼이 시트 전체에 발려져 있음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과,
딸기도 달았음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딸기 트라이플을 구매하기 전에, 저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양이 많아서 고민만 하고, 구매하기 어렵다라는 글을 많이 읽었습니다.
딸기 트라이플을 이미 먹어 본 여러 사람들의 후기처럼,
한 자리에서 다 먹을 일이 더 걱정이지, 양에 대한 걱정은 미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저도 한 번 떠 먹고는 부족함을 느끼고 한 번 더 퍼 먹었더니, 한 자리에서 반을 뚝딱! 허허

이제 며칠 남지 않은 딸기철이 끝나면, 코스트코 딸기트라이플도 나오지 않는 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지금 코스트코 딸기트라이플을 보며 맛있겠단 생각과 함께 양에 대한 걱정으로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딸기 철이 가기 전에, 달콤한 크림들과 싱싱한 딸기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코스트코 딸기트라이플 한 번 쯤 맛 보면서 봄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만약 저처럼 딸기 트라이플을 구매했는데,
우리가 알던 생크림맛과 달리 무맛, 아무맛도 나지 않는다면
저처럼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생크림을 맛 봤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고객센터에 전화한 후,
제품을 들고 매장 내 환불센터에 찾아가시면 친절한 직원께서 환불 도와주신답니다.

내가 주는 맛 별점: ★★★(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