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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4. 19:57 4일째 .. 크리스마스 이브유방암2017~ 2019. 10. 21. 14:28
어제 엄마가 주문한 티라미슈와 치즈를 아침에 물 한 잔과 내어 주었다
티라미슈가 당연히 항암환자에게 좋은 음식은 아닌 걸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먹고 싶은 음식이 있고 먹고 나서 기분이 좋아졌고 힘이 난다니 안 좋은 영향보다 좋은 점이 많았던 것 같다오늘은 에피타이저를 먹은 다음 잣죽을 끓여 주었다
잣죽 레시피는 별로 어렵지 않다.먼저 1. 찹쌀 2움큼 + 잣 1움큼 집은 다음 깨끗이 씻는다
다음 2. 쌀뜨물은 다른 그릇에 따라 놓는다
그리고 3. 쌀뜨물을 거의 따라 내어놓은 찹쌀과 잣을 믹서기에 놓고 간다
4. 그런 다음 냄비에 부어 쌀뜨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젖는다
5. 죽처럼 찐득 찐득해질 때까지 약불로 두고 계속 저어준다음 소금 한 스푼 간을 해 주면 끝난다엄마가 맛있다고 했다
그리고 단백질을 주기 위해 쪄 놓았던 고기를 조금 드렸다
중간 간식으로 딸기도 드렸다
정말 구토감이 없어서 다행이다
오늘도 메타신정은 8알로 줄였는데도.. 다행이다
추가적으로 지어 온 약은 더이상 먹지 않았다오늘 저녁은 된장찌개를 끓였다
처음 끓여봤지만 가족들 반응이 뜨거웠다
반찬과 국이 너무 고기종류라 지겹기도 해서
홍합 된장국을 끓였다크리스마스이브날 가족과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
사람마다 정말 다른 것 같다
엄마는 금,토요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오늘은 좀 괜찮다고 해서 내일은 더 괜찮아지길 바랄뿐이다그리고 입덧이 없었던 사람들이 항암 구토증세가 좀 덜한 것 같다
전문적인 의견이 아니므로 확실히 말할 순 없지만 입덧이 없어서 그런지 본인들은 항암 부작용으로 개어내진 않았다고 많이 들었다
우리 엄마도 마찬가지이다내일은 더 밝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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