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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5. 20:37 D+5.. 크리스마스유방암2017~ 2019. 10. 21. 14:33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먹다 남은 된장찌개를 데워주고 그리고 계란찜까지 해 주었다.
계란 + 치즈 + 양파 + 당근 + 대파 + 우유 + 소금간을 약간 해서 어렵지 않게 만들었다.
오늘은 약도 안 먹었는데 구토감없이 하루를 또 잘 넘겼다
하지만 엄마가 점점 힘이 약해지고 무기력? 해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내가 더 힘을 내서 힘을 줘야 한다
힘을 내자!!
집에서 족구왕이라는 안재홍주연의 영화를 보았다
코미디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엄마에게 보여줄 영화가 무엇이 있는지 찾다가 보게 되었다
엄청 재밌어서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볼 만하다
안재홍의 연기덕에 끝까지 본 것 같다
내일은 장덕한방병원을 가기로 했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백혈구수치가 떨어졌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것과 더불어 내가 해 줄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식단의 도움과 의료진의 도움을 도움을 얻기 위해서 가기로 결정했다
내일쯤이면 집에서 사십분거리를 충분히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며칠 지내본 적 있는데
점점 식단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음식을 전혀 해 본 적 없던 내가 해 주는 것보단 낫고 맛있고
집보다 더 넓은 실내공간에서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오늘은 많이 힘들다는 내색을 내지 않았다
엄마가 나를 위해서라도 더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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