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천리집

대전 신성동의 유명한 국밥 맛집 중 하나인 천리집에 와 보았습니다.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한 듯한 천리집은 건물 외관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오랜 전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리집
영업시간(오픈): 매일 오전 8:00 ~ 오후 10:00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125-3
전화번호: 042-864-3880
내가 주는 맛 별점: ★★★★(4/5점)

맛집답게, 점심시간도 아니고, 저녁시간도 아니었지만...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제일 먼저, 천리집에 가면 항상 시켜먹는 메뉴인 1. 국밥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국밥은 네 종류, 1. 내장+순대(보통), 2. 순대, 3. 내장, 4. 내장+순대+머릿고기 중에 선택하여 주문하면 됩니다.
국밥의 기본가격은 7,000원이고, 1인 1식을 시키면, 무한리필이 되어요~
(여태 먹어본 바로는 처음 나오는 양이 적지 않아서, 추가해서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저는 국밥 내용을 다양하게 즐기기 위해, 4. 내장+순대+머릿고기를 주로 주문해서 먹습니다.

그 전에, 천리집에 들어서서 앉으면 직원분이 주전자에 든 물과 컵, 그리고 멸치젓, 다대기를 기본 셋팅으로 내어 주면서,
깍두기, 김치, 그리고 간은 반찬 셀프 코너에서 직접 가져 와야 된다고 말해 줍니다.
  (테이블 끝에 직원분이 외국인이라서 알아듣기 힘들 수 있다고 되어 있어요~)

 

 

국밥은 사진처럼 내용물, 내장+순대+머릿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 있고, 팔팔 끓어 나옵니다. 

 

 

간을 하지 않은 국물을 한 숟갈 떠 먹어도, 기본적으로 국물맛 자체가 진하지만,
멸치젓을 살짝 넣어 주면, 감칠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감칠맛을 내려고, 멸치젓을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조절 해서 넣어 줘야 돼요~)
다대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다대기로 간을 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국밥은 기본적으로 하나는 시키고, 곱창을 좋아해서, 2. 곱창볶음도 시켜 먹었던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먼저 맛부터 먼저 얘기하자면, 흠... 곱창볶음은 다시는 시켜 먹지 않을 것 같아요 하하
약간 매콤한 맛을 가진 곱창볶음은 특별한 양념이 맛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양도 딱히 많지도 않았고, 게다가 밥은 추가로 주문해야 됩니다.
곱창은 곱창전문점에서 먹는걸로~

 

 

그리고 사람들이 꽤나 주문해 먹는 듯한 3. 철판순대볶음도 먹어 보았습니다.

철판순대볶음은 곱창볶음과 같은 양념을 사용하는 것 같고, 밥도 따로 주문해야 됩니다.

술안주로 먹기에 나쁘지 않은 철판순대볶음은 야채가 조금 별로였던 것 같아서,
저는 웬만하면 철판순대볶음과 곱창볶음은 다시 안 먹을 것 같네요 흠흠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마지막 메뉴는 천리집의 기본 재료, 4. 모듬순대를 시켜 보았습니다.

 

 

가격으로 보면, 순대국밥을 시켜 먹는 게 낫지만, 따뜻하게 나오는 모듬순대는 또 다른 맛이였습니다.
내용물이 들어있지 않는 국밥과 같은 국물을 따로 내어 주었습니다. 
기본 반찬 중 하나인 간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든든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싶다면, 모듬순대보다는 4번 국밥을 시키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맛집이라도 서브보다는 역시 메인이 가장 맛있구나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든든하게 끼니를 7,000원에 해결할 수 있는 천리집은 국밥이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가게 될 것 같네요.

속 따뜻한 국밥 한 그릇 생각나신다면, 믿고 먹는 국밥집, 천리집에서 한 끼 해결해 보시는 거 어떠신가요?

내가 주는 맛 별점: ★★★★(4/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