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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산물요리집 연안식당 feat. 꼬막비빔밥, 얼큰 뚝배기 해물탕, 꽃게살비빔밥, 얼큰 뚝배기 알탕
    여기 가 봤는데 어때?/국내 2020. 4. 15. 03:45

    연안식당의 명성은 익히 들어와서 다음에 꼭 가 봐야지하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마침 연안식당 옆을 지나다 대기줄이 없어서 슬쩍 들어와 보았습니다.

    넓찍한 내부에 시그너처 색깔인 파란색과 회색으로 산뜻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는 연안식당은 
    도심 가운데에서 바닷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체인점이라 그런지.. 동일한 인테리어).

    깔끔하고 넓은 매장으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는지 음식을 먹지도 않았는데 먹은 것처럼 기분이 좋았습니다.
    들뜬 상태로 어떤 메뉴를 먹어야 잘 먹었단 소문이 날 지 고민하다가
    직원이 추천한 가장 인기있는 메뉴, 1. 꼬막비빔밥과 2. 얼큰 뚝배기 해물탕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연안식당의 기본 반찬으로 콩나물무침, 미역국, 간장게장, 김 그리고 김치, 미역줄기볶음이 나왔습니다.

    미역국 전문점에서 파는 것 마냥, 바지락미역국이 너무 시원하고(차가운 거 아니에요), 국물이 진했습니다.
    다른 탕류를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될 만큼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간장게장의 게는 비리지 않고 신선했으며, 짭조롬한 양념이 잘 베여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밑반찬을 하나씩 맛 보고 있으니, 등장한 첫 번째 메뉴는 꼬막비빔밥!

    꼬막비빔밥
    가격: 12,000원
    내가 주는 맛 별점: (3.5/5점)

    꼬막비빔밥을 테이블에 붙어있는 소문날 만큼 맛있게 먹는 법에 따라 만들어 먹었습니다.
    1.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는 참기름을 밥에 둘러줍니다.
    2. 꼬막을 적당량 덜어 밥공기에 올립니다(저는 그냥 다 올렸는데, 짜거나 맵지 않았습니다).
    3. 채 썬 상추를 절대 넣으시면 안된다고 되어있는데... 사실 채 썬 상추가 없어서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하하
    4. 그리고 간장게장의 장을 더 넣어주라고 해서, 간장게장의 장이 맛있어서 살짝 더 넣어주었습니다.

    100% 통깨 참기름이 고소해서 그런지, 꼬막 비빔밥의 풍미가 좋았습니다
    연안식당에서 100% 통깨 참기름은 판매도 따로 하고 있었어요(가격은 18,000원으로 기억합니다).

    꼬막비빔밥을 다 비비고 한 숟갈 먹으니, 나온 두 번째 나온 메뉴는 얼큰 뚝배기 해물탕! 

    얼큰 뚝배기 해물탕
    가격: 12,000원
    내가 주는 맛 별점: (3.5/5점)

    보기만 해도 배부를 정도의 해산물 양에 한 번 놀래고, 신선함에 한 번 더 놀랬습니다.
    국물은 칼칼했고, 해산물 양은 푸짐하고, 신선했습니다. 근데 그 중에 하나, 오만디는 저에게는 많이 비렸습니다.

     

    연안식당의 매력에 빠져 이틀 후에 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메뉴를 먹는 것보다는 새로운 메뉴를 먹어 보고 싶어서 3. 꽃게살비빔밥과 4. 얼큰 뚝배기 알탕을 시켰습니다.

    이번에도 기본 셋팅으로 콩나물무침, 미역국, 간장게장, 김이 나오고, 그리고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본반찬이 워낙 출중하게 잘 나와서, 혼자 가더라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지락미역국의 맛이 비슷한 듯 했지만.. 처음 방문한 지점이 한 수위! 지점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그냥 물의 차이가 아닐까하는...) 사진자체도 좀 차이가 나네요 하하

    간장게장이 무한리필인 줄 몰랐는데, 밥도둑 간장게장이 무한리필이라는 사실!!!
    이번 지점에서는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게 셀프반찬코너에 있었습니다:)
    사실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도 간장게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픈시간에 가서 그런지, 메인메뉴가 금방 나왔습니다.

    꽃게살 비빔밥
    가격: 12,000원
    내가 주는 맛 별점: (3/5점)

    새롭게 도전한 메뉴, 꽃게살 비빔밥도 꼬막비빔밥과 같은 방법으로 비벼 보았어요 
    1. 참기름을 밥에 둘러줍니다.
    2. 꽃게살을 적당량 덜어 밥공기에 올립니다(저는 이번에도 다 올렸습니다).
    3. 채 썬 상추를 절대 넣으시면 안된다고 되어있는데... 이번에도 채 썬 상추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하
    4. 역시나 이번에도 간장게장의 장을 더 넣어 주었습니다.

    꽃게살 비빔밥은... 꽃게살이 하나도 안 씹히니...
    제가 지금 꽃게살 비빔밥을 먹고 있는건지.. 그냥 양념장에 밥을 비벼먹는 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부족한 꽃게살에 실망해서.. 웬만해서는 꽃게살 비빔밥을 다시 시키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연안식당의 기본 양념이 맛있어서 그런지, 맛이 없는 것은 아니랍니다:)

    연안식당에서 맛 본 마지막 메뉴는 얼큰 뚝배기 알탕!

    얼큰 뚝배기 알탕
    가격: 10,000원
    내가 주는 맛 별점: (2/5점)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도 컸던 얼큰 뚝배기 알탕은 내용물은 부족함 없었지만.. 그냥 맵기만 한.. 매운탕이였습니다.
    매운탕을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전에 먹었떤 얼큰 뚝배기 해물탕이랑은 너무 대조 되었습니다.
    연안식당은 미역국도 맛있어서 그런지.. 맑은 탕을 더 잘 끓이는 것 같은? 인식이 생기게 되네요..

    그래도 유명한 체인점은 기본은 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연안식당은 기본 반찬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저는 조만간 또 방문해서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연안식당 줄이 길던데, 한 번 가볼까 생각하고 계신다면,
    연안식당의 베스트 메뉴, 꼬막비빔밥과 얼큰 뚝배기 해물탕 한 그릇 해 보시는 거 어떠실까요?

    내가 주는 맛 별점: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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