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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맛집 고치소사마
    여기 가 봤는데 어때?/국내 2020. 4. 12. 05:50

    대전 봉명동에 일이 있어서 들른 김에, 네이버에서 주변 맛집을 검색했더니..
    별점 4.8점(5점만점)으로 높은 점수를 갖고 있는 연어 초밥 맛집, 고치소사마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연어랑 초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연어 초밥 맛집이란 말에 단번에 마음이 사로 잡혀서, 두 번 고민하지 않고 바로 가 보았습니다.

    주말에다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서 그런지, 식당에 사람은 많지가 않았어요~
    사람이 없어서 좋긴 했지만, 맛집이라면 사람이 많아야 될 것 같은데..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 살짝 들었습니다.
    걱정을 뒤로하고, 둘러 본 식당은 고급스러웠기 때문에, 데이트하기에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고치소사마(본점)
    영업시간(오픈): 매일 오전 11:30 ~ 오후 10:00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온천동로65번길 26
    전화번호: 070-4123-1990
    내가 주는 맛 별점: (2.5/5점)

     

    배도 고프고 얼른 메뉴판을 펴 보았습니다.
    연어 초밥 맛집인 줄 알았는데, 메뉴판 제일 첫 페이지는 카레가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카레를 먼저 골라 보았어요~

    메뉴판에 소개 된 고치소사마 카레 맛있게 먹는 꿀팁을 따라
    STEP1. 메인메뉴를 밥과 면 중에, 커리라이스를 고르고,
    STEP2. 매운맛 단계를 1단계. 매운맛 초보자에다가
    STEP3. 토핑을 수제 치즈 돈카츠, 수제 소시지, 계란후라이를 주문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뒷장을 넘겨보니!
    대만연어?라? 처음 보는 메뉴, 대만연어가 있어서 생연어 초밥과 고민하다가, 대만연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사실 세 개에 13,900원하는 대만연어의 가격이 비싸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처음 보는 메뉴라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메뉴판 뒷장에는 덮밥류와 주류가 나와 있었습니다.

     

    기본 셋팅에 나오는 장국과 양파샐러드와 밑반찬들!

    샐러드류를 좋아해서 밑반찬이 나오자마자 맛을 보았는데.. 
    맛보기 전에는 레몬 드레싱이 겉보기에 새콤 달콤 맛있겠지하면서 기대를 가지고 먹었는데..  
    생각한 새콤 달콤은 없어서 살짝 실망을 했습니다.
    샐러드류가 맛있으면 한 번씩 리필해 먹고 하는데... 다 먹지도 않고 남겼다는 건 안 비밀!

    밑반찬이 맛있었다면 기분이 좋았겠지만,
    뭐 밑반찬은 밑반찬이고라는 생각을 갖고 젓가락을 내려놓고 기다리니.. 오늘 고치소사마의 주인공, 대만연어가 등장! 

    주문하기 전에 크기가 크다고는 했는데, 처음 보는 대만연어는 정말 크기가 컸습니다. 
    숟가락 위에 가득 차는 대만연어는 밥도 많았지만, 그 많은 밥을 감싸 안을 만큼 연어도 큼지막하게 얹혀져 있어요.
    알고보니, 두껍게 썰린 연어가 한 점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점 올라가 있었습니다.

    한 입에 넣기는 어렵고, 여러 입에 나눠 먹은 대만연어는 부드럽고, 간장 소스가 일품이었습니다.
    부족하게 느껴진 달짝지근한 간장소스는 데리야끼 소스랑 흡사 했습니다.
    (간장소스나 와사비는 따로 주지 않았기 때문에, 맛있는 간장소스를 더 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대만연어를 맛보고 있는 찰나에 등장한 두 번째 메뉴, 카레!
    받자 마자.. 카레 국물이 흥건하네... 왜 이렇게 카레가 묽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맛은.. 역시나 카레가 자박하지 않아서.. 카레 국을 시킨 것 같았고, 
    1단계 매운맛이였지만, 살짝 매웠고... 카레가 묽어서 카레 국물을 떠 먹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카레에 실망을 한 번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듯이, 소세지는 그냥 마트에서 파는? 소세지를 그릴에 살짝 구운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수제 치즈 돈가스는 맛있겠지하면서 먹었는데.. 바삭할 것 같이 생긴 돈가스는 퍼석 했습니다.

    이렇게.. 무한리필이 가능하다는 카레는 실패했습니다...

    대만연어는 비싸긴 했지만, 맛있었는데...
    카레는 괜히 시켰단 생각을 하면서, 고치소사마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고치소사마를 다녀와 보니,
    대만연어가 비싸기는 했지만, 잘 먹었기 때문에, 연어를 먹을 때마다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아요.
    다시 고치소사마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무한리필 카레는 절대 안 시키고, 대만연어 5pc를 시켜 먹고 싶네요.

    봉명동에서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분위기 좋은 고치소사마에서 연어 한 번 맛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연어는 비싸더라도 추천드리지만,
    카레는 정말 별로이기 때문에, 평소에 카레를 좋아하더라도
    웬만하면 시키지 않기를 추천드려요.

    내가 주는 맛 별점: (2.5/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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