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선생 김봉두”

요즘은 자극적이고 잔인한 범죄, 스릴러영화가 흔하디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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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마음 따뜻해질 수 있는 영화를 찾던 중에 발견한

16년 전 개봉한, 2003년 영화 “선생 김봉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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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강원도 사투리, 순진한 마을 사람들, 순수한 다섯 아이들, 아름다운 풍광은

힐링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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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교사 차승원(김봉두 역)은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강원도 시골 분교로 전근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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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다섯뿐인 아이들은

전근 온 선생 김봉두가 반갑기만 하다

김봉두와 아이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하기,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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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봉두는 하루라도 빨리

다시 서울로 돌아가기만을 궁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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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교를 폐교시키기 위해

다섯 아이들의 특기를 살려

특기생으로 서울로 전학 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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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획은 마음처럼 되지 않고

사직서까지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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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에만 움직이던 봉두의 마음이

아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에 감동하고 참선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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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초반의 선생이라고 생각 할 수 없던 김봉두가 아닌

깨닫게 된 참선생 김봉두가

현실 아이들 곁에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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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아낌없이 준다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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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램은

마음 속에서 우러나와 아이들을 보살피고 가르치는 참교사가 많아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