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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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5. 10:07 항암 2차 D+14유방암2017~ 2019. 10. 22. 13:54
새벽에 한 번 깨고 7:30기상 야채수 한 잔 먹고 녹두죽 + 된장찌개 + 민어구이로 아침식사! 디저트로 고구마 호로록 자궁이 빠질 것 같애서 왜 그런 지 찾아보니 골반저근육증..이란다 항암을 하니 근육이 빠지다보니.. 골반근육까지 빠져서 자궁이 빠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유튜브나 네이버에 골반저근육강화운동을 검색하니 여러가지가 있다 동영상보며 운동을 했다 쉬다가 야채수 한잔 + 사과당근쥬스 한 잔 밥 + 동태국으로 점심 먹고 화장실 다녀왔다 추워서 밖에서 산책하기 힘들어서 주변 마트로 갔다 필요한 것들 + 먹을 것들 사고 시식도 하며 돌아다녔다 집으로 돌아오니 많이는 못 걷고 3천보 걸었다 다녀와서 딸기 조금 먹고 4시 반부터 5시 반까지 낮잠zzZ 일어나서 딸기 + 귤 냠냠 오늘은 저녁이 좀 늦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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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8. 7:24 항암 1차 D+8유방암2017~ 2019. 10. 21. 14:41
오늘은 아침에 허기진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통계적으로 지금 시기가 백혈구 수치가 최저이고 가장 힘든 시기라고 하는데 다행히 잘 견디고 있는 것 같다 아침 7시가 되면 나오는 야채스프랑 따뜻한 누룽지물을 챙겨드렸다 사실 한방병원이나 요양병원같은데를 오면 환자들이 편한 것도 있지만 보호자가 할 일이 훨씬 줄어드는 것 같다 케어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과 능력만 있다면 보호자도 충분히 환자를 돌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환자에게 플라시보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의료진이 있고 주사를 맞으니 나을 것만 같은 그런 마음.. 보호자의 지속적인 케어, 그리고 환자들의 심적인 케어가 항암 후 병원을 찾는 것 같다 아침운동을 하라고 했다 실내자전거가 있어서 30분간 탔다 많이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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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3. 22:57 첫 항암 후 삼일째..유방암2017~ 2019. 10. 21. 14:25
항암한 지 3일밖에 안 지났다니 말도 안된다 3일이 아닌 세 달이 흐른 것 같다 오늘은 외과진료를 받기 위해 세브란스에 갔었다 배액의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핏주머니 빼는 날 40ml. 보통 20ml이하여야 뗀다고 한다) 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진료를 받아보니 수술도 잘 됐고 더이상 수술부위 진료는 항암 마치기 전까지 외래를 보러 올 필요없다고 했다 한시름 놓았다 그리고 다행히 메타손정을 8알로 복용량을 줄였지만 구토증세는 없었다. 하지만 항암 부작용은 힘들었다 온 몸이 근육통으로 아프다고 했다 그래도 밥맛이 없지만 먹을 수는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오늘은 세브란스 4층에 있는 박승철위그너스튜디오에서 머리를 미리 밀었다 생각보다 엄마는 잘 어울리고 예뻤다 사실 마음이 안 좋았는데 머리는 다시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