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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여기 가 봤는데 어때?/해외 2019. 12. 25. 05:31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끊으면, 인천공항에서 누렸던 것과 비슷하게, 브리즈번공한에서도 누릴 수 있다

    먼저, 체크인 장소가 분리되어 있는 건 아니였지만, 순서는 달리해 주었다

    4번이 바로 대한항공 체크인 장소이다

    사실 비행기 이륙시간을 잘못 알고, 조금 많이 일찍 오전 5:30에 도착했더니, 아직 체크인 오픈이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도 이륙 3시간 전에는 열어주는데, 대한항공 직원들이 준비가 덜 되어 보였다

    그래도 조금 기다렸더니 오전 5:50쯤 체크인 오픈!

    근데 이코노미석쪽이 먼저 시작되었다.. 프레스티지석과 모닝캄 체크인은 직원들이 아직 준비가 덜 되었나보다

     

    드디어 오픈!

    프레스티지석의 혜택 중 하나인 체크인이... 다른데보다 늦게 시작된다가,
    이른 아침시간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별다른 혜택을 받은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아직 남은 프레스티지석의 혜택은 바로! 수하물검사를 따로 받을 수 있다는 점!

    출국장을 들어서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체크인할 때 받은 Express Departures로 수하물 검사할 때 우선권을 받을 수 있다

    직원에서 Express Departures 티켓을 제시하고, 왼쪽으로 가면 수하물검사를 좀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다

     

    프레스티지석을 끊으면 공항에서 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바로 라운지를 들리는 것이다

     

    81번 게이트쪽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몸을 돌린 후
    에스컬레이트를 타면 PLAZA PREMIUM LOUNGR를 찾을 수 있다

    라운지에서는 탑승시간 전까지 배를 채우거나, 잠깐 눈을 붙이거나, 충전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 되어서 라운지를 나와, 탑승구 80번으로 갔다
    프레스티지석 티켓을 제시하면 따로 탑승하기 때문에, 탑승순서에서도 우선권을 받을 수 있다

    이제 공항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다 받았으니, 비행기로 가자!

    이번에도 좌석에는 쿠션과 담요, 그리고 어메너티가 나를 반긴다

     

    앉자마자 승무원이 인사를 하고, 음료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출발 전에, 10시간의 비행동안 이용할 화장실을 구경하러 갔다

    이번에도 넓겠지? 하고 갔는데... 이럴 수가.. 화장실이 너무 좁다
    저번에 탔던 비행기는 화장실이 넓었는데.... 슬펐다 ㅠ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자리에 앉았다

    이번엔 리모콘 구경도 하고, AVOD(Audio & Video On Demand), 주문형 오디오 & 비디오를 살펴보았다

    저번 기종보다 낡은 리모콘이였다

    그리고 AVOD는 음~ 볼만한 영화들이 별로 없고, 드라마도 그냥 그랬다

    그래도 어린이 세상 채널은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그리고 콘센트 꼽는 곳과 좌석 조절하는 것을 찾아보았다

    의자 사이 위,아래 하나씩 콘센트가 있고,
    좌석은 의자의 앞, 뒤 조절과 발쪽의 위, 아래, 앞, 뒤 조절이 가능했고,
    정좌세, 편안한자세, 눕는자세로 모드를 바꿀 수 있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아침이 곧바로 나올 것 같아서 메뉴판을 얼른 펼쳐 보았다

    첫 페이지는 주류들이 나와있었다
    아침식사라고 적혀있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식사로 나와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니, 한식이 아닌 스테이크를 먹기로 했다.
    그리고 점심은 새로운 도전! 대구구이를 주문했다

    음식 냄새가 나길래, 식탁을 찾아보았다, 팔걸이쪽에서 식탁을 꺼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식탁은 반을 접어서도 쓸 수 있고, 완전히 펴서도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물수건을 주고나서, 식탁보를 깔아 주었다

    곧바로 식전주 서비스, 오렌지 제스트를 곁들인 훈제오리가 준비되었다

    오렌지 제스트가 새콤 달콤 맛있었다
    훈제오리는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사서 먹을 수 있는 맛!
    진저에일은 생강에다가 카라멜을 착색시킨 탄산 음료인데, 처음 먹어 봤지만 새콤 달달한 게 입에 딱 맞았다

    뒤이어 전채요리, 망고와 케이퍼 크림을 곁들인 랍스터 샐러드와 감자스프, 그리고 마늘빵,통밀빵, 곡물빵을 받았다

    스프는 짰지만 빵들은 따뜻해서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샐러드는 망고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새콤달콤 잘 어우러졌다

    드디어 메인메뉴, 머스터드 소스의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에 감자그라탱과 야채가 나왔다!

    저번에 미디움으로 시켰던 고기가 너무 질겨서, 이번에는 레어로 시켰다.
    속이 좀 많이 빨갛긴 했지만! 훨씬 고기도 연하고 맛있었다.
    다음에도 레어로 주문을 해야될 것 같다

    후식으로 치즈가 먼저 나오고, 과일과 다른 디저트들, 아이스크림, 치즈케이크가 몽땅 나왔다

    치즈는 여전히 입에 안 맞았지만, 치즈케이크도 치즉 꾸덕하니 정말 맛있었다
    아이스크림도 달달한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었다.
    그리고 저번에 먹었던 과일이 너무 맛이 없어서 기대를 버리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안 먹었음 후회할 뻔!

    이렇게 아침 식사를 모두 마치고 나니, 기내의 모든 불을 껐다

    그러고 3시간쯤 흐르고 나니, 간식, 쿠키와 음료를 주었다

    쿠키가 따뜻하고 말랑 말랑했다. 참 맛있는 쿠키였다

    점심을 먹고 4시간이 흘렀는데, 점심 줄 기미가 안 보여서 언제쯤 주냐고 물었더니, 1시간 30분쯤 더 흘러야 준다고 했다
    그래서 약간 허기가 져서, 간식,라면을 요청했다

    평소에 즐기지도 않는 라면인데, 기내안에서 먹는 라면은 좀 맵긴 했지만, 정말 꿀맛이었다

    배에 거지가 들었는지, 계속 뭐가 먹고 싶었다. 간식을 또 부탁했다

    다들 잠을 자는데, 나는 계속 자지 않고 일을 해서 그런가보다...

    다 먹고 나서 30분이 더 흐른 후에야 점심을 준비해준다고 기내가 다시 밝아졌다

    이번에도 먼저 물수건과 식탁보를 준 다음에, 샐러드와 빵을 준비해주었다

    빵이 따뜻해서 너무 맛있었다
    너무 풀을 하루 종일 안 먹어서, 우걱우걱 샐러드를 씹어 먹었다

    주요리, 셀러리악 크림소스를 곁들인 대구 구이를 감자, 아스파라거스, 홍피망 요리가 나왔다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비릿한 냄새가 나더니.. 그 냄새의 정체가 바로 내 주요리였다..
    그래도 맛을 한 번 보자하고 먹어봤는데... 못 먹을 음식이었다.. 그래서 얼른 접시를 돌려드렸다
    그랬더니 친절한 승무원께서 음식이 많이 남아 일으니 다른 메뉴라도 먹으라고 권했다
    그래서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한식을 택했다

    불고기 소스의 쇠고기 요리에 따뜻한 밥과 시금치를 함께 요리는 별로 맛있지도 않고 짰다
    그래도 아까 요리보단 열 배는 더 나았다

    그 다음 나온 과일을 순삭시켰다

    과일들이 달고 맛있었다

    먹고 먹고 먹고 하다보니, 어느새 비행기에서 내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잘 돌아다니지도 못하는 비행기를 타는 거는 밤이 낫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를 프레스티지석을 타고 보낸 바로는 오래 앉아 있음에 대해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힘들면 잠깐 누워도 되고, 허리 조절도 가능해서 편하게 비행을 했다
    앉아서 할 것들을 준비해서 비행기를 탄다면, 10시간 비행도 거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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