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 관광지 Currumbin Wildlife Sanctuary, 커럼빈 야생 보호구역 #2

문을 열고 들어오면 한 번 더 문을 열고 들어가야 된다.

그러면 직원이 표를 확인하고 도장을 찍어준다

무슨 모양인지 정확히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코알라같다

고개를 돌려보니 바로 옆에 진짜 코알라들을 볼 수 있다

근데 자고 있었다 ㅠ

또 옆 우리에 한 마리의 코알라가 있었다 

9살이나 된 코알라, 자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코알라들도 다 자고 있나보다

그러고 또 나타난 문!

근데 뭐 딱히 볼 만한 게 뭐 없어서 그냥 걸어나왔다

통과해 나와보니, 코알라 먹이들이 있는 창고가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져 있는 우거진 나무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관광지라서 사람이 많고 북적였으면 정신없었을텐데,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사람에게 치이지도 않고, 자연을 더 만끽할 수 있었다

숲속을 빠져나오니, 저 멀리 호수에 펠리컨들이 보였다

뒤돌아보니, 펠리컨 동상도 있다

 

마감시간 전에 최대한 많이 구경하고 싶어서, 호주의 상징, 캥거루를 찾아 갔다
철장너머로 캥거루가 보였다

얼른 캥거루들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200미터 앞에 캥거루에게 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고 한다

드디어 이 문만 통과하면 드디어 캥거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캥거루가 저 멀리에 보인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캥거루을 볼 수 있다니!! 엄청 신기해 하면서 조심 조심 가까이 다가갔다

한국의 양떼목장에서 양들과 놀았던 것처럼,
호주에서는 이렇게 캥거루와 한 자리에 있다니 마냥 신기했다

그래도 그 중 제일 신기했던건, 어미 캥거루 주머니 안에 새끼캥거루가 있는 것을 직접 본 것이다

이건 정말 너무너무 신기했다

캥거루를 보고나서 이번에는 다양한 앵무새들을 보았다

앵무새가 말을 정말 따라하는지 보고 싶어서, 말을 걸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ㅠ

앵무새가 있던 새장을 나와서, wombat, 웜뱃 이름표!

근데 wombat이 숨었는지 없는건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알림판을 보니, wombat은 원래 컸던 것 같다

 

항상 볼 때마다 신기한 박쥐가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

 

처음 Currubin Wildlife Sanctuary에서 구경을 시작할 때는
발로 걸어다니면서 주변을 살피면서 하나하나 보고 싶어서 기차를 타지 않았는데,
시간에 쫓기다가 마지막 기차를 타게 되었다.

어차피 이렇게 기차를 탈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탈 걸 싶었다
그럼 속속들이 모든 곳을 다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기차타면서 마지막으로 캥거루도 다시 볼 수 있었다

잘 있어 캥거루야~~

마지막 기차가 떠나지 말라고 타조가 길을 막는건지, 기찻길을 막아섰다

타조가 기찻길을 나와서야 기차는 다시 속도를 내었다

입구쪽에 있던 코알라는 여전히 잔다

잘자 코알라야~

안 자고 있는 코알라가 한 마리 있었다

얼굴 한 번만 돌려주면 좋을텐데..배고픈지 계속 먹기만 한다

이히히 먹는 모습 계속 지켜보면서, 코알라가 얼굴 돌리기를 기다렸는데, 딱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출구쪽으로 나오는데, 너무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봤더니 새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우유를 먹으려고 새들이 한 데에 모여있었다

시끄러운 친구들이지만, 참 예쁘게 생긴 새들이다

아까는 그냥 지나쳤던 기념품가게를 나가기 전에 다시 구경을 했다

기념품 구매금액으로 야생동물을 살린다는 문구를 봤기 때문에, 살 만한 물건이 있는지 요리조리 살펴보았다

코알라, 캥거루가 있는 기념품들이 있어서 구매해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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