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 서핑

이른 아침시간으로 서핑 강습 예약을 해 뒀던 탓에 ,아침 일찍 서핑을 타러 서둘러 나왔다 
그 날따라 날씨가 약간 구름 있는 날이였는데, 아주 맑은 날보다 훨씬 더 좋았다

서둘러 서핑 모임 장소로 바로 갔다

본인의 자동차로 서핑 장소까지 이동한다면 주차비는 무료이다
픽업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소에 모이면, 레쉬가드, 선크림을 빌려준다

레쉬가드를 빌려줘서 정말 다행이었다
안 빌려줬더라면 엄청 타고, 더 많이 다쳤을 것 같다
다리쪽에는 상처로 난리가 났다 하하

동일한 레쉬가드는 바다에서 서핑을 함께 배우는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을 구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첫 타임으로 등록을 했는데... 보드를 직접 바닷가까지 끌고 갔다 너무 힘들었다 ㅠ
두 번째 타임부터는 정말 힘들었던, 보드를 옮기는 노동을 안해도 되었다
그래도 첫 타임은 등록한 사람이 적어서 강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다

모래사장에 도착하면 바로 서핑타는 기본 동작에 대해 배운다

1> 제일 먼저 보드 위에 엎드린다
2> 그 다음 보드에다가 손바닥을 대고 푸쉬업하듯이 허리를 세우고,
두 다리 중 중심을 잡기에 더 낫다고 생각하는 다리를
앞으로 가져오면서 접는다
3> 그러고 나서, 남는 다리도 앞으로 가져오면서
중심을 잡고 몸을 최대한 천천히 세우면서 일어난다

서핑 기본 자세를 여러번 반복 한 후에야 물속으로 들어간다

처음에 바닷물속으로 들어갔을 때,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물이 너무 차가웠다..
이거.. 심장마비 걸리는 거 아닌가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서핑보드 위에서 한 번 딱 놀고 났더니 춥단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정말 보드위에서 중심잡기는 쉽지 않았다.

그렇게 또 수심이 깊은 데서 하지 않으니, 모래바닥에 다리가 긁히기 일쑤였다
그리고 파도가 강해서, 서핑보드에 여러번 맞았다

재미나게 서핑을 2시간을 타고, 다시 차량이 있는곳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바닷물을 씻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마음 놓고 샤워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이런 곳이라도 마련되어 있어서
대충이나마 소금물도 닦고, 모래도 씻어낼 수 있었다

서핑에 처음 도전하여 얻은 영광의 상처, 시퍼런 멍을 가지고 돌아왔다

다리가 상처투성이기는 하지만, 색다른 스포츠, 서핑 강습을 들으러 간 건 잘 한 선택인 것 같다.

무슨 운동이 그렇듯, 서핑을 배우면서 잘하고 싶단 욕심이 들었다.
물속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를 하나 더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다음에도 서핑을 탈 기회가 있다면 더 잘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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