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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일기를 쓰게 된 이유 #13 대학병원, 수란트라 처방, 균검사이거 써 보니 어때?/피부일기 2020. 7. 6. 15:03
지난 금요일, 2020년 7월 3일에 대학병원, 신촌세브란스 피부과에서 첫 진료를 받고 왔습니다.
세브란스 본관 5층 피부과를 찾아 간 다음, 도착확인을 제일 먼저 하고,
접수대 옆에 있는 원무과로 가서 진료비를 결제했습니다.
이때, N피부과에서 받은 의뢰서를 제출했습니다.진료 대기는 오래 걸리지 않았고, 진료시간 또한, 한 두달을 기다려 간 것치고는 매우 간단하고 짧게 끝났습니다.
대학병원을 갔던 가장 큰 이유가... 정확한 병명을 알고 싶었던 것인데...
진료실에 들어 서는 순간 멍해져서.. 원인과 병명은 물어보지 못했습니다ㅠ미리 준비 해 오라고 했던, 검사결과지를
진료 받을 때, 교수님께 제출했더니(N피부과에서 진행한 알레르기 피검사, 첩포검사),
균검사한 다음, 30분 후에 진료를 다시 보자고 했습니다.
검사실로 이동 해서,
면역억제제, 엘리델을 바르고 있다고 얘기 드렸더니,
검사하시는 선생님이 "뭐, 균도 없겠네" 하시면서 균검사를 진행했습니다.균검사는 얼굴 표면, 이마, 볼, 턱 쪽을 핀셋? 쪽집개같은 걸로 누르면서 긁었습니다.
검사할 때도 눌림에 놀랬고, 하고 나서는 짓눌림에 화끈했습니다.
(뭐 그렇게 아프다곤 말할 정도는 아니니 걱정마세요:)30분이 지나자, 진료실에서 교수님을 한 번 더 뵈었고,
"균이 없네요" 하시면서, "수란트라 바르고 2달 후에 봅시다" 하셨습니다.수란트라는 병변에 펴 바른 다음, 20분 후에 엘리델을 바르라고 하셨습니다.
병명은 알아오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점 하나, 엘리델을 지속적으로 발라도 되나요? 를 물었더니,
엘리델은 평생 발라도 큰 자극이 없는 약이라고 했습니다.
(엘리델을 어느덧 두 통째 바르고 있어서.. 지속해서 발라도 되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그리고 수란트라도 바르면서 뒤집어지는 부작용을 겪던 데..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었더니..
뒤집어졌더라도 끊지 말고, 꾸준히 발라보라고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엘리델의 사용여부에 대해 약국에서 다시 한 번 물어 보니.. 오래 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흑ㅠ
약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는 의사, 약사에게 모두 물어봤지만...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ㅠ
정확한 답도 없고, 답답하고 해서 엘리델이 언제 만들어 졌는지를 검색했더니..
엘리델 연고가 유통되고 사용 된지는 2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피부염이 많이 호전 되었다면, 웬만해서는.. 약을 줄여나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엘리델은 테이퍼링을 진행하면서, 수란트라를 토요일, 2020년 7월 4일 처음 발라 보았습니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MD를 먼저 발라 준 다음,
수란트라를 얼굴 표면 전체에 펴서 발라주고,
마지막으로 엘리델을 콕콕 찍어 발라 주었습니다.(세브란스에서는 엘리델도 펴서 바르라고 했어요..)수란트라를 처음 발라본 소감은 파스?같은 향과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엘리델을 처음 발랐던 것처럼 눈물이 쏟아지지는 않았습니다.엘리델만 바를 때에도, 바른 다음 잘 때 가려워서 정말 힘들었는데...
수란트라->엘리델 바른 날도... 정말 너무 가려워서 ㅠ_ㅠ
이거 뒤집어진 거 아냐? 하면서 걱정스러움 속에서 잠들었는데.. 다행히 크게 뒤집어지지 않았습니다.수란트라의 효과가 좋다는 건 익히 들어와서 기대감이 크지만.. 이게... 부작용이 또 있다고 해서.. 걱정도 큽니다ㅠ
그래도 대학병원까지 수란트라도 받아 왔으니,
수란트라와 함께 엘리델은 테이퍼링해서 바르면서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 봅니다.수란트라 + 엘리델 테이퍼링 한 달 후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거 써 보니 어때? > 피부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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