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일기를 쓰게 된 이유 #10

거실 매트생활을 시작했고, 아직까지는 피부가 거칠고 가려워서.. 엘리델을 발라 주었습니다.
(좋아지더라도, 일단 6월 한 달간은 중단하지도, 테이퍼링도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를 예정입니다.) 

2020년 5월 20일

여전히 피부는 거칠었고, 오른쪽 턱부분이 가려웠습니다. 

2020년 5월 21일

이 날따라, 얼굴 당김은 없었지만, 여전히 피부는 거칠었고, 왼쪽 턱부분이 가려웠습니다.  

2020년 5월 22일

이 날은.. 얼굴 왼쪽 뺨에 수포 1개가 생겨 있었습니다..

2020년 5월 23일

원래 다니던 피부과에 찾아 갔지만.. 이유를 모르겠다며, 대학병원 의뢰서를 써 주었습니다..
피부는 이 날도 거칠었지만, 가렵다는 느낌은 많이 갈아 앉았습니다.

2020년 5월 23일

일주일간 피부유산균 매일 1봉(10억)씩 복용, 세면대 필터 교체, 거실 새 매트에서 취침을 해서 그런지,
피부 가려움이 많이 가라 앉았고, 특히, 따가움이 없어서 살 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물집은 있었고(근데 아프거나, 따갑진 않았습니다), 피부는 거칠고, 가려움도 조금뿐이였습니다.

2020년 5월 24일

여름도 다가오고 있고.. (자외선 지수도 오르고), 피부도 어느 정도 회복된 것 같기도 하고,
모자만 쓰고 다니면, 얼굴이 탈 것 같아서, 선크림을 다시 발라 보았는데..

2020년 5월 25일

피부장벽이 아직 덜 회복되어 그런지.. 오돌토돌이도 올라오고, 약간 가려워 진데다가,
또, 무기자차를 바르다 보니.. 약산성 클렌징폼으로 지우려니..
피지 사이에 선크림이 세정되지 않은 채, 끼여 있는 것 같아, 하루만 바르고 바르지 않았습니다. 
선크림도 피부에 부담이 되었겠지만, 이중 세안이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것 같아서, 다시 선크림 STOP!

무기자차(선크림)를 바르지 않았을 때는, 약산성 클렌징폼 하나만 사용했지만, 
다시 선크림을 바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1> 바이오더마 약산성 클렌징워터(거품형 용기)로 닦아 준 다음, 
2> 약산성 클렌징 폼으로 이중 세안해 주었습니다.

약산성 제품은 세정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선크림의 잔여물이나, 미세먼지 등 잔여물이 남아서,
트러블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020년 5월 26일

선크림을 중단했더니, 오돌토돌이들이 조금씩 들어가고, 피부결이 점점 부드러워 지는 것 같았습니다.

2020년 5월 27일

그래서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싶어서, 한 달 전부터 가려고 예약해 두었던 대학병원을 한 달 후로 예약을 미뤘습니다.

2020년 5월 28일

근데 이게 웬 걸.. 예약을 미루자마자 피부결이 다시 거칠어졌고..
이 날따라.. 땀을 그냥 옷으로 닦아서 그랬는지.. 안 따갑던.. 피부가 다시 따가웠습니다.

2020년 5월 29일

그래도.. 피부톤이 많이 돌아온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침착하게 더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가렵고, 따가운 부위에는 엘리델을 발라 주었습니다.

2020년 5월 30일

오랜만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잠을 잘 못 자고,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피부에 오돌토돌이가 조금씩.. 올라왔습니다.

2020년 5월 31일

이번 달은 정말 감사하게도 크게 뒤집어진 날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6월 한 달간은
1> 피부유산균 1봉 잘 챙겨 먹고,
2> 베개피는 일주일에 1번씩 세탁해주고,
3> 유산소 운동할 때, 땀은 수건으로 톡톡 자극 되지 않게 닦아주고, 운동이 끝났다면 바로 세수 먼저!
4> 최대한 얼굴에 손 대지 않고.. 웬만하면 마스크 쓰지 않도록, 사람 많은 곳 가지 않기!
5> 세안제 남아있지 않게 깨끗이 씻되, 세안 시간은 최대 1분! 내로 하기!

위와 같이 지키면서, 피부 장벽을 회복해 보려고 합니다.

무기자차가 피부에 자극이 덜 된다고는 하지만..
피부장벽이 회복되고 나면.. 세안할 때 자극이 덜 가는 유기자차를 바르고 싶습니다.(메이크업도 할 예정이기 때문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피부 후기 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