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

집콕하는 요즘 집에서 무엇을 만들어 먹으면 한 끼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생일날 끓여 먹으려고 사 둔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여 보기로 했습니다.

정작 생일날에는 소고기가 없어서 못 끓였던 미역국을 드디어 끓여봅니다:)

준비물: 소고기, 미역, 국간장(꼭 필요), 다진마늘, 참기름

국간장은 꼭 필요하니깐, 다른 간장말고 꼭 국간장이여야 해요!
국간장이 없다면, 다른 간장을 써도 되나 하고 고민 하지말고,
차라리 소금간이나 액젓으로 간을 해서 드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럼 재료 준비 되셨다면, 국물맛 끝내지만 조리법은 간단한 미역국을 이제 끓여보도록 하겠습니다.

1> 냄비에 참기름을 두룬 후, 소고기를 볶아줄게요.
얼린 소고기라면 녹혀서 볶아주세요~
이때, 고기를 이렇게 먼저 익혀주는 이유는 나중에 국을 끓일 때, 단백질 덩어리가 올라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랍니다.

그리고 참기름은 타면 발암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약불에서 고기를 서서히 익혀 주시기 바랍니다.

2> 고기가 어느 정도 익혔다면, 뿔린 미역을 물을 버리고 고기와 함께 볶아줄 준비를 해 둡니다.

3> 이제 미역도 함께 볶아 줄게요. 이때 국간장을 2스푼 넣어 줍니다.

3> 타지 않게 잘 볶았다면, 이제 육수를 부어 주겠습니다.
그냥 물로 해도 되지만, 저는 다시마, 멸치로 미리 따로 우려 놓은 육수를 넣어 주었어요.
육수를 넣어주면 국물맛이 더 깊이가 있어진답니다:)

4> 팔팔 끓여준 뒤, 마지막에 마늘 0.5숟갈 넣어주고, 한 번 더 보글보글 끓여주면 끝!
미역국은 끓여주면 끓여줄 수록 국물맛이 진해진답니다:)

사실 미역국을 처음 끓여본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데
오늘 끓인 미역국은 정말 제가 끓였지만, 인생 미역국이랍니다.
정말 몇 번이고 끓이고 우려낸 것 마냥 국물맛이 진하고, 끝내주게 맛있었어요.

오늘 하루는 건강식 미역국, 간단한 레시피로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해 보시는 거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