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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일기를 쓰게 된 이유 #3
    이거 써 보니 어때?/피부일기 2020. 4. 6. 20:56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N피부과에서 처방에 의해 겪은 저의 경험들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R피부과를 다니기 이전에 잃어버린 연고를 처방받기 위해 들렸던 N피부과는
    그 당시의 저의 피부 상태와는 맞지 않는 처방으로 제 일평생 겪어 보지 못한 고통을 겪게 했습니다.

    N피부과 의사가 악의적으로 저에게 맞지 않는 처방을 해 줬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그 병원을 갈 거라고 한다면 가지 말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을 믿고.. 처방을 따르는 것도 맞는 방법이지만
    피부에 대한 변화는 본인이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처방이 본인의 피부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과감하게 병원을 다시 찾아가거나, 저처럼 다른 병원을 찾아 나서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처방 받아온 약을 복용 해 보고 연고를 발라 보면서, 피부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과 처방이 자신에게 맞는지 맞지 않은지를 자신의 피부의 변화를 살펴 보면서 집중해야 됩니다.

    그럼 다시 현재 다니고 있는 R피부과에서의 처방과 저의 피부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마저 해 보려고 합니다.

    2020년 3월 4일 처방약

    저는 R피부과를 다녀온 날부터 처방약, 메치론정, 레바트정, 알러지논정을 복용하면서, 
    잘못 먹은 약들을 배출하기 위해, 약국 선생님의 말대로 유산균을 원래 복용하던 양보다 3~4배 더 먹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쓰던 클렌징워터가 아닌 집에서 쓰다 남아 있던 클렌져, 세이베라로 세안을 하고,
    병원에서 받아온 로션, 에스트라 아토베리어를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세이벨라 클렌져는 원래 순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쓸 수 있었지만.. 피부에 자갈이 깔려 있는 것처럼.. 따가웠습니다.
    세안 후, 에스트라 아토베리어에는 알갱이가 있어서 피부가 따갑긴 했지만, 전에 바르던 크림보다는 자극이 덜했습니다.

     

    2020년 3월 5일

    3일간 복용했지만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었지만..
    제가 당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은 R피부과 선생님뿐이였기 때문에 처방을 따라 복용을 지속 했습니다.

    2020년 3월 6일

    세수할 때와 로션 바를 때의 따가움 증세는 조금 갈아 앉았고, 가려움 정도만 남아 있었습니다. 

    2020년 3월 7일 처방약

    3일 후, 다시 병원을 찾아갔고..
    피부가 호전되는 게 보이니
    메치론정, 레바트정은 3일만 먹고, 알러지는정은 7일간 계속해서 복용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저의 피부가 습진계열로 보인다고 하시면서, 스테로이드가 아닌 습진치료제, 엘리델 크림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엘리델 크림은 아토피환자들이 유지할 때 쓰는 제품이라며,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엘리델 크림은 붉은 부분, 스팟부분에만 바르는 화한 연고였습니다.
    바르고 나서 연고가 피부 위에서 녹으면서 피부를 가렵게 했지만, 참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먼지가 묻어서 가려운 줄 알고, 뜯어내려고 했지만, 연고가 녹으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했습니다.) 

    이틀간 찍은 사진은 없지만, 메치론정, 레바트정을 7일간 복용한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2020년 3월 9일

    엘리델크림의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털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모공이 확장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피부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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