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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일기를 쓰게 된 이유 #5
    이거 써 보니 어때?/피부일기 2020. 4. 9. 15:41

    피부가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에서 해결되었고, 이런 식의 피부염을 그만 겪고 싶어서, 
    어떤 성분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첩포검사, 등에 붙이는 패치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첩포검사를 하러 간 날, 
    약을 안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뺨쪽에 세수할 때쯤.. 모기발진이 올라와서..
    항히스타민제는 스테로이제가 아니라서, 첩포검사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하여, 항히스타민제를 다시 처방 받아 왔습니다.

    2020년 3월 25일 처방약

    첩포검사는 흔히 노출되는 금속류, 향류, 방부제같은 성분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화장품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접촉할 수 있는 알러지라서..
    본인이 겪고 있는 알러지가 무엇 인지를 100프로 알아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첩포검사는 패치를 붙인 이틀 간, 병원에서 패치를 떼기 전까지 땀을 흘리면 안되고, 샤워를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이틀 후, 병원에서 패치를 떼어내고, 1착적으로 알러지 반응을 확인합니다.
    그런 다음 또 이틀 간도, 땀을 흘리지 않고, 샤워를 가급적 피한 후, 병원을 재방문해야 됩니다. 

    식품에 의한 알러지는 혈액검사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고 해서, 첩포검사와 함께 혈액검사 해 보았습니다.
    (피부질환에 의한 검사이기 때문에, 실비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2020년 3월 26일

    첩포검사를 하기 위해, 등에 패치를 붙였고, 하루가 지나니 색깔이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처음에는 테이프 부분만 가려웠는데, 중간 중간 가려워 졌고, 긁고 싶었지만,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틀 후(48시간 후), 병원에 들려서 패치를 떼어내고, 30분 후에 진료를 보았습니다.

    2020년 3월 27일

    제가 반응한 알러지는 1. 니켈, Nickel sulfate hexahydrate, 4. 포타슘(칼륨), potassium dichromnate, 12. 코발트, cobalt(II) chloride heszhydrate, 23. 티메로살, thimerosal 

    휴대전화에도 반응할 수도 있고, 금속류, 메이크업 제품에도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미량으로 들어있는 제품들이 꽤나 있고, 공기중에도 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된다고 합니다..

    (좌)2020년3월28일 (중)2020년3월29일 (우)2020년3월30일

    티메로살이 발려 있던 패치 부분은 날이 갈수록 더 가려워 졌습니다..
    밤이 되면 정말 벅벅 긁고 싶은 충동이 났지만.. 최대한 참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알러지반응을 찾기 위해서 한 검사이긴 했지만.. 너무 따갑고 가렵고, 아팠습니다 ㅠ

    이틀 후에 병원을 다시 찾아 가야 됐지만.. 일요일이 끼여있는 바람에 월요일 아침 일찍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정말 샤워라도 하면 가려움이 씻겨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삼일째 되는 날 병원을 찾아 갔습니다. 

    의사선생님께 티메로살 부분이 너무 따갑다고 했더니,
    이런 경우에는 스테로이드계 연고를 사용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아드반탄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2020년 3월 30일

    아드반탄을 바르라고 처방까지 해 주셨지만, 스테로이드계열 연고를 발라서 지금의 피부가 된 것 같아서..
    아드반탄도 바르기 싫어서 가려웠지만 알아서 등이 낫기를 참고 기다렸습니다.

    2020년 4월 3일

    다행히 약을 바르지 않았지만, 알아서 아물었고 가려움도 사그라 들었습니다:)

    가장 심하게 반응한, 티메로살, Thimerosa은 화장품에는 많이 쓰이지 않고, 백신에 쓰인다고 하는데..
    요즘은 또 티메로살을 거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근데 왜 이렇게 접촉성피부염이 심하게 올라오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혈액검사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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