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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유 #1
    이거 써 보니 어때?/피부일기 2020. 3. 30. 14:33

    요즘 피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만큼,
    한 때 피부가 좋다고 자부했던 저도 피부에 대한 고민으로 속이 상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이상 이렇게 지켜만 봐서는 피부가 쉽게 호전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의 피부 상태를 상세히 기록하는 피부일기를 (부끄럽지만)사진을 첨부하여 업로드 해 보려고 합니다. 

    저의 피부가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한 것은 약 1년 전부터 인 것 같습니다.
    그 당시의 저의 피부상태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따갑고, 거칠고, 건조한 데다가, 여드름인 듯 여드름 아닌 좁쌀여드름이 나면서, 피부가 붉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 앞 피부과를 갔었고, 거기서 처방받은 약이 정확히 무엇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도 스테로이드계 알약과 연고였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그 때 갔던 피부과에 가서 처방받았던 약이 무엇이였는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 복용약과 연고를 발랐더니, 마법처럼 빠르게 아기 피부가 된 것 마냥 피부가 좋아졌고,
    3일치 복용약은 다 먹고도 연고는 꽤나 많이 남아있는 터라,
    피부가 나빠질 때마다 발라 주었고, 다시 좋아지곤 했습니다.
    이때 피부가 따가웠기 때문에, 다른 화장품은 못 쓰고, 미바 울트라로션만 발랐습니다.

    그렇게 지난 1년간 집 앞 피부과에서 한 번 더 연고를 처방 받았고,
    그 연고를 바를 때마다 피부가 좋아졌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걱정없이 피부가 나쁠 때마다 꺼내어서 발라 주었습니다.

    미바 울트라로션만 바르다가, 피부가 좋아졌음 하는 바램으로 여러 좋다는 화장품을 찾아보고, 
    1년간 여러 스킨, 로션, 크림을 발라보았는데... 좋다고 말할만한 화장품은 없었습니다.
    (다음번에 1년간 썼던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를 오고나서도, 이따금씩 피부가 건조하고, 따갑고, 아픈데다가, 살짝 올라오는 좁쌀여드름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이번에도 마법의 연고를 바르려고 했는데(정확한 연고명을 몰라서...), 연고가 다 떨어져서, 다른 피부과를 찾아 갔습니다.

    사진을 보시고.. 이거 별거 아니네라고 말씀 하실수도 있겠지만.. 보기와 달리 따가웠고, 건조했습니다.
    그리고 사진 찍기 전, 스킨을 바를 때면, 붉은 반점이 올라오는 등.. 발진도 있었습니다. 

    2020년 2월 21일

    의사선생님이 저의 피부를 처음 보셨을 때, 별 이상 없어 보인다는 식으로 진단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바르던 마법의 연고를 보여 드리면서, 연고의 이름을 모르지만, 이 연고를 처방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지금 제 피부가 스테로이드계 부작용일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마법의 연고를 당장 끊으라고 하셨고, 보령에바스텔정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2020년 2월 20일 처방약

    제가 그 당시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 피부과 선생님 처방 뿐이였기 때문에,
    선생님의 말에 따라 조금 남아있던 연고를 당장 버렸고,  
    제가 사용하던 제품 중 추천 받은 가장 순해 보이는 영양크림 하나를 바르면서 일주일 처방 받은 약을 복용 했습니다.

    처방받은 약도 먹고, 화장품도 집어주신 제품 하나만 사용했지만, 괜히 더 나빠 지는 것 같아 속상했습니다..

    2020년 2월 23일

    전에 사용하던 마법의 연고처럼 엄청난 효과도 눈에 보이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일주일간은 복용해보잔 생각으로 일주일간 꾸준히 지켜 보았습니다.

    2020년 2월 24일
    2020년 2월 25일

    일주일간 약을 복용하고,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에, 영양크림 하나만 발라서 약간 호전되는 느낌은 들었지만,
    영양크림만 바르니.. 화장품이 피부로 스며 든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피부 겉에 그냥 떠 있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여쭤 보았고, 그렇다면 갖고 있는 제품 중 다음으로 순한 제품을 하나 더 추가 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추가한 후 피부가 따갑거나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면 바로 사용을 중단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일주일간은 약은 보령에바스텔정을 복용했고, 연고는 듀약15를 바르게 되었습니다.
    듀약은 독하기 때문에, 스팟, 여드름 딱 그 부분에만 바르라는 안내 사항에 따라, 조심히 발라주었습니다.
    듀약은 조금 독해서 따가운 감이 있었습니다.

    2020년 2월 27일 처방약
    2020년 2월 27일

    듀약 15를 발랐더니, 전보단 호전되는 듯 했는데, 이틀간 발랐던, 연고가 사라졌고...
    듀약15를 처방받기 위해 다른 피부과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2020년 2월 29일 처방약

    저의 피부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것처럼 말씀하시면서 의사선생님은 여러 사례들을 읊으시면서,
    독시라마이신캡슐 100, 휴니즈레보세티리진염산, 알보젠시메티딘정400, 보령에바스텔정을 함께 복용하라고 하셨습니다.
    (보령에바스텔정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약을 따로 제조받진 않았습니다)
    이때는 연고는 따로 처방해주시지 않았셨고, 저는 홀린듯 새 의사선생님 말씀을 따라 약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2월 29일

    새로운 선생님이 처방받은 약을 먹고.. 저의 피부는 정말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피부의 뒤집어짐을 경험 하였습니다....
    호전되고 있었는데, 그냥 원래 처방받았던 약만 먹었다면.. 이럴 일은 없었을텐데.. 하며..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거였죠 ㅠ
    다음 포스팅에서 글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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