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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일기를 쓰는 이유 #8이거 써 보니 어때?/피부일기 2020. 5. 4. 14:06
2주치 약(항히스타민제)을 복용하고 엘리델크림을 바르는 동안 크게 좋아 졌다거나 나빠진 적은 없었습니다.
약이 하루치 정도 남은 날... 또 피부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이마쪽만... 뒤집어졌습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전과 다르게 가려움이 심하거나.. 따갑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피부가 갑자기 뒤집어진 정확한 사유를 알 수 없었고... 생활의 변화라고는.. 주말에 등산을 3시간 정도 했다는 정도?
아직 선크림을 바르고 있지 않아서 그런건지... 햇빛에 자극이 된건지...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어서.. 다음날 바로 병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피부과 선생님도 이유를 이제는.. 더이상 이유를 알기 어려우신지... 대학병원에 가 보라고 의뢰서를 써 주셨다.
영 좋지 않아 보였는지.. 스테로이드계 약, 메치론정을 3일치도 처방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래 먹던 항히스타민제와 엘리델 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나을 것 같단 생각과 함께
스테로이드계열 약은 더이상 먹고 싶지도, 바르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메치론정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약을 추가적으로 먹지 않았지만, 엘리델크림을 꾸준히 발랐더니 생각했던대로.. 조금 호전 되었습니다.
의뢰서를 받아 온 이후...
정확한 이유를 알면 이런 식의 뒤집어짐을 그만 둘 수 있을까 하는 희망에.. 대학병원에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하면.. 피부가 패여서 흉이 진다는 글도 보고..
대학병원의 처방은 별로 도움되지 않았다는 글도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글과 함께 초반에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걸 하는 넋두리 글도 보면서...
대학병원을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일단 진료라도 받아보잔 생각으로 대학병원, 세브란스에 예약을 했습니다.스테로이드계 약을 먹지 않았지만 다행히 심각단계를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의사선생님 말만 믿고 처방을 따라 왔는데... 스테로이드계열 약은 먹고 싶지 않아서.. 그냥 먹지 않았습니다)이렇게 내 맘대로 해 본김에.. 한 번 더 과감하게 하루 2번 복용하던 항히스타민제를, 하루 1번으로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약을 줄여서 그런지.. 살짝 나빠지는 듯 했지만.. 크게 가렵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약 줄인김에 피부가 조금 안 좋아졌더라도.. 약도 그만 먹고 싶어서.. 계속 하루 한 알씩만 복용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내용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거 써 보니 어때? > 피부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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